에어팟을 사용하다 최근에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에어팟이 문제가 많다. 몇 년간 사용을 하다 보니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 얼마 듣지도 않았는데 한쪽 에어팟이 배터리가 없다고 꺼져버린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강 주변을 지나면 연결이 끊어진다. 

 

잠시 끊어지는 경우 곧 다시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블루투스 기능을 껐다 켜야지 정상적으로 페어링이 된다. 오래된 에어팟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유선 이어폰을 꺼내서 듣고 있다. 

 

주로 팟캐스트를 듣는 용도라 음질 보다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을 우선시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에어팟 프로를 구입하면 기존에 불편한 점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에어팟 프로를 검색해 보니 2세대까지 출시된 상태이고 가격은 27만 원에 구입가능했다. 비싸다. 스펙상으로는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은 사용패턴으로 봤을 때는 충분한 시간이다. 

 

2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면서 사야 되는지 고민이다. 매번 충전하기도 귀찮고, 에어팟 프로도 블루투스 연결 특성상 특정 상황에서 끊어지는 현상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복잡한 지하철에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선 이어폰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무선이라도 만능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