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 전작에는 소지섭과 강지환의 갯벌에서 싸움하는 장면은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까지 받은 장훈 감독의 차기작이 송강호와 강동원 두 남자의 대립으로 또 한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줄거리

국정원 요원 이한규(송강호) 와 남파 공작원(송지원)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총격전에서 대면 한다. 그 사건은 한규와 지원에 인생을 바꿔 놓는다. 한규는 작전 실패로 인해 파면을 당하고 지원은 누명을 써 북에게 버림을 받는다.
6년 후 그들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도망간 외국인을  잡는 한규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지원 둘은 서로를 한 번에 알아 본다. 한규는 간첩을 잡아 포상금을 얻기 위해 지원과 함께 위험한 동거가 시작 된다. 



송강호 = 강동원

영화에서 두 남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나라를 위해 일을 한다. 하지만  버림 받는다.
  •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만날 수는 없다.
  •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한규는 국정원 요원으로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작전 실패와 독단적인 행동의 결과 정리 해고 당한다.
송지원은 남파 공작원으로 북한을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작전 실패로 북한의 신임을 잃는다. 

이한규는 딸을 위해서  돈을 번다. 하지만 런던에서 새 아빠와 살고 있어서 만날 수 없다.
송지원은 딸을 위해서  돈을 번다. 하지만 북에 있는 딸의 얼굴을 볼 수도   만날 수 없다.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다.. 결말과 조금 연관이 된거 같아서 패스하겠습니다. 말 지어 내기도 어렵구요.

 


 관전 포인트


송강호의 <넘버 3>에서 보여줬던 넉살 좋은 연기 어떤 캐릭터도 수용가능한 그의 연기력


우월한 기럭지 <늑대의 유혹>우산씬으로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했던 강동원을 벗어나 성숙한 눈물 연기



마치며..

남북한의 갈등 보다 멋진 두 남자의 인간미를 느낄수 있는 영화입니다.
다음 작품은  또 어떤 두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군요.